[CES 2017] '미니 빔프로젝트' 개발 스타트업, 2016년 이어 올해 CES 혁신상

입력 2017-01-04 17:13  

'피코' 개발한 크레모텍

LED 대신 레이저빔 채택
풀HD 초고화질 구현



[ 임원기 기자 ] 초소형 레이저 빔프로젝터(PICO·피코·사진)를 개발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크레모텍이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7’에서 2년 연속 기술혁신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크레모텍의 피코는 주먹 하나 크기인데도 풀HD(초고화질)급 화질을 보여준다. 기존 저가의 중국산 제품이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이용하는 반면 크레모텍은 이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레이저 광원을 채택했다.

CES에서 혁신상을 받게 된 것은 이 회사가 레이저의 인체 위험성이라는 난제를 해결한 덕분이다. 크레모텍은 레이저 광원으로 유발되는 사고 위험 등을 제거하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해 레이저 안전 1등급을 받았다.

크레모텍 창업자 김성수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휴대폰을 개발하던 연구원이었다. 2000년대 중반 한 디스플레이 업체로 옮겨 초소형 레이저 빔프로젝터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2011년에는 회사를 나와 직접 크레모텍을 설립했다.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가 삼성전자에서 일할 당시 인연을 맺었던 SK텔레콤과 중소기업청이 투자 및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일이 풀렸다. SK텔레콤은 상용화에 필요한 특허를 무료로 제공했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영 컨설팅, 마케팅, 생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했다.

2015년 75억원의 매출을 올린 크레모텍은 지난해 미국 유통업체 KDC와 1000만달러 납품 계약을 맺었다. 김 대표는 “크레모텍의 레이저 광학 기술이 피코 프로젝터뿐만 아니라 자동차, 홀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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